기존의 시크릿이나 자기계발이 이원적 관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비이원의 관점에서 관념을 분석하고 현실 창조를 하는 과정을 파트별로 살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인간관계 파트가 가장 와 닿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고민이 여러편 실려있어서 반복적으로 읽고 적용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정확한 이유를 알기 힘들었던 생각 패턴이 어떤 관념에 의해서 일어나는지, 어떻게 연막을 치고 장치를 만들어서 생존을 유지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제 메인 관념은 '원죄'인듯한데 허용하고 재규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저항이 심하다고 적혀있더군요;; 허용과 재규정 작업 부분이 조금 더 상세하게 실려있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전에 시크릿을 깨닫다를 읽으면서 어렵다고 느꼈는데 이 책은 쉽게 읽혔던 것 같습니다. 일상적 사례를 갖고 관념을 분석하기 때문에 훨씬 실용적으로 느껴집니다. 더불어서 시크릿을 깨닫다도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시크릿이나 현실창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비이원에 대한 통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문에도 적혀있듯이 표면의식에서 당장 원하는 것을 취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보다 근원적인 부분을 파고드는 것이 정말로 해야할 일인 것 같습니다. 이성으로의 이해가 감성으로 이어져서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며...